정정호 산북면 상품농원 대표

정정호 산북면 상품농원 대표

   
   

여주투데이
 
 “맑은 물과 비옥한 땅은 친환경농업을 실천 하기엔 좋은 조건이며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경쟁력이 높습니다”
여주군 산북면 상품 2리 상품농원(대표 정정호·www.hqfarm.co.kr). 내 가족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마음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정정호 대표(59)와 부인 구순기씨(55)는 “건강을 생각한다면 무농약으로 생산한 웰빙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야 한다”며 “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사계절 끊임없이 먹거리를 제공하는 생명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상품농원은 1만2천여평의 농지에 찰옥수수(5천여평), 야콘(5천여평), 브로콜리와 양상추(2천여평) 등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매년 봄 깊은 산기슭이나 산중턱 암석지에서 자생하는 귀전우 나무(홑잎 나무)의 어린잎을 따서 만든 야생녹차인 ‘귀전우차’도 생산,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
 

◇상품농원만의 철저한 관리시스템
정 대표 부부는 산간지역인 여주 산북면 지역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옥수수와 야콘, 브로콜리, 양상추 등을 생산해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판매한다.
브로콜리와 양상추 채소류는 신세계 이마트 등과 계약재배 체결을 맺고 전량 납품한다.
 
또 이른 봄부터 야생녹차인 ‘귀전우차’를 채취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산을 돌며 매년 500∼600통(한통에 5만여원)을 생산, 인터넷 홈페이지와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 연간 3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상품농원에서 생산하는 모든 농산물은 생산·유통과정 모두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아 믿고 찾을 수 있게 한 것이 차별화된 전략이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기본은 거름에 있다. 양질의 거름을 만들기 위해서 정 대표는 마늘껍데기와 척분(가축분뇨), 발효제 등을 혼합해 1년간 발효시킨 퇴비를 만들어 옥수수와 브로콜리, 양상추 등을 환경농법으로 재배해 도심 소비자들에게 참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숯과 목초액을 토양에 뿌려주면 토양의 물리성이 개선돼 작물의 뿌리 활착이 빠르고 병충해 방제에 탁월한 효과를 거둔는 얘기다.
 
상품농원은 유기농 재배의 철저한 품질관리, 연구활동, 차별화된 유통망, 고객서비스 등이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정 대표는 지난 95년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2005년 농업연수부 정보화 리더과정과 시설하우스 무농약 인증취득, 지난해 농업기술원 마케팅대학 수료, 현재 여주군 산북면 농촌지도자 회장직을 맡아 지역 농업인들의 환경농업을 이끌고 있다.
 
◇차별화된 판매망 구축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농산물 판매는 포장제 개발과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농산물 변질로 인한 반품이다.
 
우선 옥수수를 생산하는 시기는 한 여름철인 7∼8월로 소비자들이 싱싱한 옥수수를 식탁에 올릴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포장방법이 필요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스치로폴 상자에 급냉된 아이스팩과 옥수수(길이 20∼30㎝크기)를 선별해 20개들이 포장박스를 만들어 수분증발로 인한 변질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야생녹차인 귀전우차는 채취에서 생산까지 과정을 자연그대로의 건조(태양열)방식을 채택한 점. 녹차용기는 기존 유통되는 녹차포장제(지관)을 사용하고 진공포장해 유통과정(택배과정)에서의 변질을 막았다.
 
이러한 포장제 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저온 저장실 운영) 등으로 소비자들은 싱싱한 농산물을 가정에서 자연의 신선한 맛을 볼 수 있는 포장재 개발과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정 대표는 수확한 농산물의 생산부터 출하까지 저온·저장해 신선도 유지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판매만이 우리 농업이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끊임없는 신품종 개발
 
정 대표는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하고 참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땅속의 과일 ‘야콘’= 지난해 처음 500여평에 재배해 수확한 야콘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 1천500여만의 소득을 올렸다.
야콘은 5월초순 야콘모종을 이식해 11월초부터 수확해 판매되며, 올리고당과 이눌린, 폴리페놀 등이 풍부해 알카리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당뇨환자들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야콘은 천연감미 물질로 혈청콜레스테롤 저하와 비만 예방, 동맥경화, 변비 예방 등에 효과가 큰 식품이다.
 
야콘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것은 1985년 충북 괴산과 상주, 강화 등 일부지역에서 연간 1천톤을 생산해 70%가량을 일본에 수출했으며 맛은 고구마처럼 단맛이 있고 수분이 많아 배 맛 처럼 느낀다.
 
생식이 가능하고 디저트용과 착즙용으로 이용되며 식품으로 야콘냉면과 국수, 호떡 등은 독특한 맛이 있다.
 
산간지역인 산북면은 지역특성에 맞는 작물을 개발하고 자연생태에서 자생하는 식물자원을 활용하는 것은 정 대표에게는 중요한 소득원이다.
 
양자산 산기슭 암석지에는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 귀전우(화살나무·홑잎나무)는 생긴 모양이 화살의 날개처럼 생겼고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어 귀신을 쫓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나물·차(茶)로 활용 ‘귀전우’
 
 예로부터 한방이나 민간에서 암 보조 치료제 등 약초로서 참빗나무, 홑잎나무, 회목나무 등으로 불리는 귀전우는 파혈작용이 있어 타박상과 어혈동통, 생리불순, 산후어혈복통, 무월경, 사지마비동통,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 등에 사용됐고 그 잎은 나물과 차로 활용했다.
정 대표는 매년 봄 귀전우(화살나무)의 어린잎을 산북면과 김천 등지를 돌며 채취해 기능성차인 ‘귀전우차’를 개발해 판매한 수익금도 연간 2천여만원에 이른다.
 
앞으로 정 대표는 자생하는 귀전우나무를 인공 재배하는 방법을 연구해 귀전우차 밭을 조성해 농촌관광화와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주찰옥수수
 
잇몸을 튼튼히 하는 성분과 섬유질이 많아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고 그 맛은 껍질이 부드럽고 찰지며 치아에 붙지 않는게 특징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3천여평에 옥수수를 재배해 자체 개발한 스치로폴 아이스박스 20개들이 한상자에 1만원씩 판매해 2천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증대시켰다.
그외에도 수도권 근교농업인 브로콜리와 양상추 등 무농약 채소 재배로 연간 1천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창출시키고 있다.
 
정 대표는 친환경 유기농법 개발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 등을 찾아 다니며 친환경 유기농 재배법과 퇴비개발 등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전국 각지의 농업선진지를 찾아가 친환경 선진농업기술과 신품종 개발 등에 주력했다.

 
이밖에도 전국에서 실시되는 각종 신기술 농업교육과 연수과정에 참여해 교육을 받으며 생산에서부터 품질관리, 유통,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 핵심 전략

 
정 대표는 산북은 수도권에 인접한 쾌적한 웰빙 휴식공간으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기엔 알맞은 지리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상품농원은 인근 해여림식물원과 죽포미술관, 박물관 등과 연계한 관광 크러스터 조성과 농촌종합개발사업, 정주권사업 등을 통한 관광 소득 인프라를 구축해 농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자원을 이용한 농·특산물 생산판매와 표고버섯과 약초, 벌꿀, 브로콜리, 양상추, 찰옥수수 등 수도권 근교 농업 활성화로 농가소득을 높일 것이다.

 
지역에서 친환경농업에 뜻을 같이하는 농업인들의 연구모임을 활성화시켜 친환경선진농업의 정보교류와 기술습득교육 등으로 차별화된 우리농업을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특성이 무엇인가를 잘 살펴 그 지역에 맞는 맞춤형 농사를 짓는 것이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이며 친환경농업은 우리건강을 살리는 최고의 미래산업이라고 봅니다.”

 
여주군 산북면 상품2리 상품농원 정정호 대표(59)는 “우리농업의 경쟁력은 유기농 환경농업이며 FTA 파고를 넘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일은 지리적 특성에 맞는 농법을 자체 개발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농약 친환경농업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한다면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자연적으로 가격도 높게 받을 수 있다”며 “여주는 남한강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각종 개발이 제한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대표는 “상품농원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들은 철저한 생산관리와 품질관리, 판매망과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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